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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마추어 by 나무위키 |
4월 봄 바람을 타고 개봉하는 이번 주 개봉작들을 보면, 한마디로 "상상력 폭발"이라는 말이 딱 어울릴 것 같습니다. 단순한 액션이나 로맨스를 넘어서, 복수극에 AI, 뮤지컬, 사회적 메시지까지 담긴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이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는데요. 지금부터 어떤 작품들이 우리의 감성과 생각을 자극할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아마추어'가 테러범을 잡는다고?
CIA 암호 해독가 ‘찰리’는 컴퓨터만 들여다보는 평범한 직장인이었죠. 그런데 아내가 살해당하면서 그의 인생이 송두리째 바뀝니다. 총을 쏠 줄도, 싸움을 할 줄도 모르지만, 그의 복수는 머리로 완성됩니다. 영화 아마추어는 물리적 액션이 아닌 지능적인 스릴로 관객을 끌어들이는 작품인데요. 아카데미 남우 주연상의 라미 말렉이 연기하는 찰리의 캐릭터는 가장 치밀한 지능적이나 전형적인 영웅상이 아니라 더 매력적인 캐릭터입니다.
락스타가 침팬지로 무대에?
뮤지컬 영화 베러맨(Better Man)은 영국 뮤지션 로비 윌리엄스의 일대기를 담고 있습니다. 놀라운 건, 주인공이 무대 위에서 ‘침팬지’로 변신한다는 설정인데요. 이는 로비 윌리엄스가 실제로 자신을 “원숭이 같은 존재였다”고 표현한 데서 착안된 장면이라고 해요. 뮤지컬과 판타지, 자전적 이야기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작품으로, 뮤지컬 영화 팬이라면 놓칠 수 없습니다.
AI 피싱범 등장, 그리고 ‘공존’이라는 이름의 불편함
SF 영화 귀신들은 AI가 인간의 얼굴로 나타나 사기를 치는 미래를 그립니다. "엄마, 나 돈 좀 주세요. 1억이요."라는 대사는 충격적이면서도, 우리가 앞으로 맞닥뜨릴지 모를 현실을 경고하는 듯하죠. 단순한 공포가 아니라 윤리적 질문을 던지는 이 작품은 기술 발전 속에서 우리가 놓치고 있는 인간성을 되돌아보게 만듭니다.
아버지의 폐를 이식받은 국가대표의 선택
영화 파란은 복잡한 인간 감정을 섬세하게 그린 드라마입니다. 살인자의 딸과 피해자의 유가족이 예기치 않은 동행을 시작하면서, 피로 이어진 인연의 무게를 진지하게 묘사하죠. ‘가’ 수치가 높은 것은 물론, 마음의 ‘무게’도 높게 남는 작품이 될 것 같습니다.
이번 주는 단순한 오락을 넘어, 상상력과 사회적 메시지를 동시에 충족시켜줄 영화들이 풍성합니다. 극장 나들이 계획 있으신가요? 이 중 한 편은 꼭 리스트에 담아보시길!